【영주】 속보=영주시 안정면 여륵2리에 고려산업이 추진 중인 채석장<본지 9월17일 9면 등 보도> 사업을 두고 22일 안정면사무소에서 주민과 사측, 시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주민 피해 대책 관련 논의를 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 1차 협의에서 주민과 사측, 영주시가 협의한 내용과 달리 21일과 22일 사측이 일방적으로 크라샤를 운전한 것은 사전 협의 내용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고려산업은 사전에 주민대표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으며 시운전은 소음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시설을 가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1차 협의에서 시험가동시 주민과 사측,시관계자가 같이 참석해 시가 보유한 장비를 이용 소음 측정을 하기로 한 협의 내용이 있었음에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무시했다는 주장했다.

또 고려산업이 올해 8월 작성한 환경영향평가서에 소음도가 48db로 명시 되어 있는데 그 근거가 어디에 있냐 묻고 시는 주민들이 피해 상황을 민원 접수하면 현장 확인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시가 주민들 보다 사측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외부 기관에 의뢰해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했으며 주요 주거지를 중심으로 소음도를 측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주민들은 사측이 주장하는 소음도는 현실과 다른 결과라며 반박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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