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이름을 딴 신발이 미국에서 첫 출시됐다.

11일 미 몬태나 주(州) 보즈만 지역 신문인 `보즈만 데일리 크로니클`에 따르면 수제화 제작업체인 토머스 레이먼드가 헤밍웨이의 아들인 패트릭 헤밍웨이(82)의 동의를 얻어 남성 수제화 브랜드 `헤밍웨이`를 내놓았다.

업체측은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은 거장이면서도 낚시와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았던 헤밍웨이의 생전 모습을 기념해 낚시와 문학, 스포츠 등 세가지 용도로 나눠 신발을 만들었다.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의 들소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신발의 켤레당 가격은 150~235달러.

3만켤레를 1차분으로 이미 만든 이 업체는 올 가을 미 전역의 12개 소매점을 통해 이들 신발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