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태국 정국 불안으로 올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0`<본지 9일자 1면 등 보도>이 결국 연기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9일 태국 측이 공문을 통해 방콕-경주엑스포 개최기간을 새로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태국 위라 문화부차관 명의로 온 공문은 “방콕-경주엑스포를 대규모 행사로 연출하려고 했지만 예측하지 못한 고통스런 정치 상황으로 행사 개최 지연을 초래하게 돼 사과한다”며 “방콕-경주엑스포를 공동개최하는 우리의 협력은 지속돼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태국정부의 공식입장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은 내년 개최 여부나 일정은 추후 협의할 것을 엑스포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 측은 올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방침을 확정하고 태국과 협의를 통해 추후 행사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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