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는 이날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제골을 내줬던 수비실책 상황을 돌이켜 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내가 나와서 오범석(울산)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텔레비전 해설을 하시는 아버지(차범근 전 수원 감독) 생각도 났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침투하는 상대 미드필더 칼루 우체를 놓치는 바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