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장마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환경오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 감시활동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37명으로 53개 특별 감시반을 구성해 집중호우 때 사업장안에 보관·방치하고 있거나 처리중인 폐수나 폐기물, 유독물 등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으로 흘러드는 것을 중점 감시키로 했다.

 또 배출업체에는 장마에 대비해 오염물질을 특별 관리하고 자체 점검을 통해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문을 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등 오염사고가 우려되는 중점 감시 지역과 낙동강살리기 사업 구간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오염에 취약한 업체를 대상으로 폐수 무단방류 여부 등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집중 호우로 방지시설 등 환경관련 시설이 파손됐을 경우 이를 신속히 복구하도록 지역환경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기술 지원을 제공해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할 방침이다.

 김동성 도 환경정책과장은 “장마철 특별감시 기간에 폐수 무단방류나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과 같은 고의적인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