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타고 단독 세계일주 항해에 나섰다 인도양에서 표류하게 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16세 소녀 애비 선더랜드가 12일 프랑스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애비의 아버지 로런스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애비가 인도양 남부 해상에서 구조됐다는 해양당국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13일 캘리포니아주의 마리나 델 레이 항구에서 작은 요트로 출발한 애비는 지난 10일 인도양 해상에서 요트가 고장나고 위성전화 수신이 되지 않자 조난신호를 보냈었다.

그로부터 20여시간만에 호주 수색항공기가 애비와 짧게 교신한 뒤 11일 오전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애비의 요트 `와일드 아이스`는 돛대가 부서지면서 그의 단독 세계일주 항해도전은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