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이 유세를 위해 한꺼번에 농암면 5일장으로 몰려 선거전쟁이 벌어졌다.

20일 새벽부터 열린 5일장에 몰린 후보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지역발전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외쳤다.

이날 먼저 도착한 고재만(55·무소속) 문경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을 몇몇이서 한 것은 시민의견을 전혀 반영시키지 못한 처사”라며 불만을 표하고 “문경시민의 손발이 돼 열심히 일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또 김현호(55·한나라당) 후보는“정부와 경북도, 문경이 하나가 될 때 잘 사는 문경, 살기 좋은 문경이 될 것”이라며 “문경화합을 위해 이한성 국회의원, 김학문, 박인원 전 문경시장님과 함께 힘을 합쳐 하나된 문경을 만들겠다”라고 호소했다.

농암이 고향인 신현국(58·무소속) 후보도 이날 “나고 자란 고향에서 첫 유세를 하게돼 감개무량하다”라며“지난 4년이 너무 짧아 추진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고 8만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압승해 문경발전을 위해 한번더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압도적인 당선을 외쳤다.

임병하(58·무소속) 후보는 “시장은 시민들을 대신해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전제, “시민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해 잘 사는 문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며 상설 재래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경/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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