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경】 안동사과, 문경오미자가 수년 연속 대한민국대표브랜드에 선정돼 명실공히 국내 최고 브랜드임을 입증받고 있다.

29일 안동시와 문경시에 따르면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그랜볼룸에서 iMBC·동아닷컴·한경닷컴 3사가 공동 주최로 개최된 `2010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전`에서 안동사과와 문경오미자 공동브랜드 레디엠이 대상을 수상했다.

안동사과는 지난 2007년에 이어 연속 4년, 문경오미자는 2008년에 이어 연속 3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한민국대표브랜드 선정은 올해 2월 22일부터 지난달 3월 5일까지 12일간 700만 인터넷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구매도·선호도·상기도 등을 설문조사해 최종 선정됐다.

이 조사에서 안동사과는 종합지수 65.6%로 충주사과(63%)를 제치고 1위를 선점했다.

현재 안동지역 3천300여 농가가 생산하고 있는 안동사과는 안동시 농업소득 1위(700억)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대비 생산량(약 10%), 거래량(5만9천t), 수출량(2천여t)이 모두 전국 1위로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사과로 인정됐다. 또한 수출도 2002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1천995t, 34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안동시는 2002년부터 지속적인 생산기반지원과 해외시장개척활동 등 수출과 홍보마케팅 활동에 주력한 성과를 나타나고 있는데 `안동사과` 브랜드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지역브랜드인 안동사과를 개발, 안동이라는 지역명과 특유의 서체를 조화시켜 1998년 의장등록 후 2005년 한층 업그래이드된 안동산사과 상표등록에 이어 올해 2월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마쳐 지역대표 브랜드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문경오미자는 지난 2006년 6월 정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문경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받았으며 지난해 1월에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됐다.

문경은 현재 550㏊ 면적에서 연간 2천500t이 생산,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농가소득 150억원, 가공상품 판매 605억원, 외국수출 211억원 등 지난해 총소득이 950여억 원에 이르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식품산업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향장산업과 한·의약품산업 등 보다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국내 선점을 넘어 외국 블루오션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광순·신승식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