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특이한 경매물건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경매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특이한 물건은 모두 4건으로 버섯재배공장과 사찰, 나이트클럽, 예식장 등이다.

이들 물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최초 감정가 대비 1/2수준까지 떨어진 최저가로 잘만 하면 큰 투자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에 위치한 버섯재배공장의 감정가는 20억4천15만2천원이지만, 현재 감정가 대비 49%인 9억9천967만4천원까지 떨어져 있다.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에 위치한 예식장은 4차례나 유찰되면서 26억2천845만8천80원이었던 감정가 대비 24%에 불가한 현재 최저가는 6억3천109만3천만원이다. 이 예식장은 오는 4월7일 5회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

경주지역에서는 사찰이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에 위치한 이 사찰은 감정가 50억2천5만1천40원이었지만 현재 최저가는 감정가 대비 70%인 35억1천403만6천원이다. 이 밖에도 포항에서는 나이트클럽이 경매에 등장했으며, 오는 3월15일 1회차 경매를 앞두고 있다.

이 나이트클럽은 포항시 북구 여천동에 있으며, 감정가는 20억7천532만8천720원이다.

/김남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