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1절이 되면 오토바이 폭주족들은 도심 여기저기에서 태극기를 들고 신호위반등 각종 위법행위를 하며 도로를 무참히 휘젖고 다니면서 시민들을 위협하고 교통에 심각한 체증 및 혼란을 준다.

이같은 오토바이 폭주로 인해 사건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아찔하게 질주하다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여 생명을 잃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폭주를 제지하는 경찰이나 운전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심각한 부상을 입히기도 한다.

올해도 이 같은 염려에 경찰은 3.1절 폭주족 특별 단속 계획을 추진한다.

2·28 ~3·1 종료시까지 경찰서 별 폭주족 전담팀을 운용하여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3월 한달간 매주 토·일 수시 단속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비디오카메라 촬영 폭주행위 증거자료 확보 후 오토바이 압수·몰수를 적극 추진한다. 불법폭주행위 단속은 교통질서 확립차원도 있겠지만 그보다 앞서, 단순히 젊음의 표출로 거리로 나서는 청소년들의 폭주로 당사자 및 시민이 생명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을 위하여 단속이 우선되어 지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스스로 잘못된 폭주행위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가정과 학교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오토바이 폭주행위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당부하고 폭주행위의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한다.

/이정화씨(대구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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