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은 13일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에 공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청은 지난해 6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 회의에 참가, 사무국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12월 국제교육도시연합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해 준회원국의 지위를 부여받은 데 이어 2010년 1월 12일자로 정식회원국이 됐다. 이번 가입으로 달서구는 세계 지방자치단체들과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 회원 간 협력과 의견교환, 토론 등에 참여해 구민의 교육적 잠재력 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국제서류 데이터뱅크(BIDCE)를 통해 각 도시 교육 프로그램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또, 유네스코(UNESCO), 유럽연합(EU) 등과 같은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자료와 프로그램, 시사적인 정보획득이 쉬워지고, 회원도시 지자체와 국제교육도시헌장에 기초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가입을 통해 달서구가 글로벌 교육명품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400여 개 국제 교육도시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의견교환과 정보교류로 구민의 교육에 대한 잠재력을 개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은 시민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회원 도시 간 협력과 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고자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교육도시 협의회에서 창설됐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세계 35개국 400여 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광주, 순천, 군산, 서울 구로구, 창원, 구미 등 6개 지자체가 가입해 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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