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 공무원들이 지난 연말 5급 2명이 퇴직함에 따라 후속인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또 체육관리사무소 소장이 1년간 교육 명령이 내려져 있어 다가올 인사에서 사무관(5급) 3명(행정 2. 기술 1)과 6급 5명 등의 승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줄서기 등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자치단체장이 3선 연임에 묶이는 바람에 사실상 재임 중 마지막 인사여서 해당 공무원들이 각종 인맥을 동원, 로비에 나서는 등 그 어느때보다 자리다툼을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는 사무관 승진을 놓고 행정직과 기술직이 서로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경쟁과 강박관념때문에 이전투구 양상마저 펼쳐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인사인 만큼 군청 전 직원들이 인사폭이 어느 정도 일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주고 받는 등 술렁이고 있다.

주민 권모(용궁면)씨는“오는 6월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소폭 인사가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 인사권자가 확실한 선거체제를 구성키 위해 대규모 인사를 하려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지적해 인사 논란이 군민들에게도 번지고 있다.

한편 군청의 모 직원은 “이번 승진을 앞두고 배수에 포함된 직원 중 결격사유가 있었던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직원들이 지금 인사위원들의 결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