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당정청 수뇌부가 10일 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0일 총리공관에서 당정청 고위 당정협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자리는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정부 안을 당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당정청 회동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목표로 한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고 대신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 건설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여론 수렴, 법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례보고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70페이지 분량의 세종시 수정안을 보고했다.

이날 주례보고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외에도 세종시 여론수렴을 맡고있는 주호영 특임장관, 조원동 세종시기획단장이 참석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