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 개통 예정인 대구~부산 구간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2개월 이상 단축해 내년 11월 중 조기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0년 합동 업무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에 교통 SOC 투자 사업을 `도로`에서 `철도` 위주로 정책 방향을 전환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내년 말 완공돼 2011년 초 개통 예정이던 대구~부산간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내년 11월로 2개월 앞당겨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정부가 내년에도 지방 미분양아파트 해소를 위해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자금으로 5천억 원을 집행키로 했다.

미분양 주택 환매자금 등을 이용해 내년에도 5천억원 규모의 지방 미분양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이 진행하고 있는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은 올해까지 총 2조216억원을 투입해 전국 76개 사업장 1만341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펀드와 리츠를 통해 건설업체들의 미분양 주택 해소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LH의 환매 보증 등 공공부문의 지원이 없는 순수 민간투자상품은 2개이며 최근 출시된 준공전 미분양 CR리츠(우투하우징 제3호)까지 작년 5월 이후 총 8개의 미분양 관련 투자상품이 출시돼 운용 중이다. 금액으로는 1조1천460억원, 총 3천358가구의 미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에 서민의 내집마련기회를 높이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18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그린벨트 지역에 8만가구, 신도시 도심 등에 6만가구 등 14만가구를 공급하고 지방에는 4만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올해 사전예약이 끝난 시범지구는 보상과 착공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해 2010년 말 본청약, 2012년 하반기 입주 등의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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