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에 도움 되는 기호품

과잉 칼로리 섭취와 겹치는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여건 탓인지 날로 늘어나는 당뇨병은 그 누구도 방심할 질환은 아니다. 당뇨병은 그 질병 자체보다도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이 문제를 일으킨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다양하지만 특히 순환장애로 인한 합병증은 환자로 하여금 치명적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뇨병으로 인한 순환장애에 도움이 되는 기호품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혈관장애로 인해 순환기계 질환과 당뇨병성 신증 유발

당뇨병으로 인한 순환장애는 혈관 중 혈당의 농도가 높아져서 오는 순환의 부전인 경우도 있지만 이 보다는 장기적인 고혈당으로 인해 혈관에 장애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는 혈관 벽에 죽상 경화상 변화와 같은 동맥경화 현상이 발생해서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게 되거나 혈관 벽의 강도가 약해져 파열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그리고 고혈압이 유발되거나 신장내의 미세동맥이 협소해지므로 혈액량이 적어짐에 따라 신장에 퇴화현상이 나타나는 당뇨병성 신증을 일으킨다. 오래 동안 관리되지 않은 당뇨병을 앓은 사람 중에서 말기에 당뇨병성 신증으로 고생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말초혈관 특히 모세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발끝 등의 괴사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당뇨병성 순환장애 치료 약물

이러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 운동, 약물의 3대 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 중 식이요법은 대사에 부담되지 않는 식사의 양과 질을 조절하며 당분과 지방의 섭취는 최대한으로 줄이고 단위섬유소의 섭취는 늘리는 것을 그리고 운동요법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아울러 사용하는 약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쉬운 지단백인 LDL의 증가에는 피프레이트 계열의 리프라놀, 로피드, 리피딜 과 같은 약을 그리고 고혈압의 경우에는 적절한 고혈압치료제를 이용한 적극적인 고혈압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금연은 필수적이다. 그 외에 당뇨병성 족부 궤양에는 상피조직 성장인자인 이지에프 외용액을 1일 2회 환부에 도포한다.

▲순환장애 합병증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 되는 초콜릿

순환장애로 인한 당뇨병 합병증의 치료와 예방에 섭취와 함께 효과가 현저한 기호품이 있다. 당뇨병 환자가 코코아 초콜릿(963mg)을 한번만 먹어도 2시간만 지나면 말초 동맥 혈류량이 1.5배 증가하며 이후 계속 섭취하므로 혈류량 증가는 1.3배 이상으로 계속 유지된다는 보고가 있다. 이미 병태학적으로 장애를 일으킨 당뇨병 환자의 경직된 혈관 기능이 30일 만에 정상으로 회복되며 뿐만 아니라 중성 지질과 나쁜 지질단백인 LDL도 감소하며 특히 당화 헤모글로빈 수치도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상은 미국과 독일 연구팀의 협동 연구 결과이며 미국 심장 학회지(JCC)를 통해 작년 5월에 발표된 내용이다.

▲혈관확장과 항산화작용이 있는 코코아 약효성분

코코아의 약효 성분은 카테킨과 에피카테킨 2가지 종류의 후라보노이드계 화합물로 이 두 성분이 체내에서 변화하여 10가지 활성 약효성분으로 작용한다. 코코아의 중요한 약효는 당뇨병, 고혈압 등 순환기 합병증의 그 중심 원인인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장애를 정상화시켜 저하된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코코아의 혈관 내피세포 기능 정상화 작용은 NO 생성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경직된 당뇨병 자의 혈관 내벽에서 NO를 생성시켜 혈관을 확장하므로 혈류를 증가 시키며 혈관 내벽 콜라겐의 산화를 방지하므로 혈관 경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지질단백의 산화를 억제하므로 죽상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동시에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므로 혈액 점도 증가를 막는다.

코코아는 단 한번 복용만으로도 혈관장애 기능이 개선되며 코코아 초콜릿을 하루 한 알씩 세 번만 먹는다면 약효가 상실되지 않는다고 하니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을 염려하는 사람들에 유익한 연구결과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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