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내년 1월5일 당진 일관제철소 1고로 현장에서 용광로에 처음 불을 댕기는 화입식을 갖는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따르면 이날 화입식을 시작으로 1고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며 연산 4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대열에 합류한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나오는 쇳물을 이용, 연산 150만t 규모의 후판과 250만t 규모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성탄 전날인 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을 방문, 내년 1월5일 가동을 앞둔 1고로를 최종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매주 2,3차례 제철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 사업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성장을 견인하는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급 철강제품 생산을 통해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수요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중대 사업”이라고 강조해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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