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사 중 최초로 해외에 건설

동국제강이 브라질에서 총 사업비 40억 달러 규모의 첫 해외 제철소 건설에 공식 착수했다.

동국제강은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탈레자로부터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페셍(PECEM) 산업단지 내에서 `페셍 제철소`(이하 CSP)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철 동국제강 대표이사와 시드 고메스 세아라 주지사,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레(Vale)의 호제르 아기넬리 회장, 최경림 브라질리아 주재 대사 등이 참석했다.

CSP가 완공되면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 제철소를 건설한 사례가 된다. 동국제강은 CSP 건설비의 절반가량을 부담할 예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이뤄진 한국 기업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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