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위노동비용이 감소한 유일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한국의 올해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해 OECD 평균 증가율 3.6%보다 훨씬 낮았으며, 25개 비교 대상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2%, 올해 1분기 -1.4%에 이어 감소율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3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유일한 국가이기도 했다. 국가별로는 2분기에 핀란드의 단위노동비용이 작년 동기보다 10.3%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