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한나라 정책위의장
김 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 심사가 시작되면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중에 4대강 사업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얘기하면 되고, 또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내년 예산은 통과가 되기 어렵다고 의사를 밝히면 되는 것이지 예산심사를 하기도 전에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예산심사에 대해 협조할 수 없다고 연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의장은 이어 “민주당에서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민주당이 철저하게 파헤쳤고 온갖 논리를 다 만들어서 4대강 사업의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그러한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국민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예산 심사때 자기당의 의견을 얘기하기 보다는 먼저 앞서가서 심의자체를 할 수 없다고 정치적 공세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에 제 말이 틀리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국토해양위와 예결위에 들어와서 당당하게 4대강 사업 예산의 부당함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옳다”면서 “민주당은 국민들을 설득해야지 그저 정치적 공세로 4대강 사업 예산은 안 된다 등으로 말해선 안된다”고 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