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관촌관리위원회와 비지니스·연구분야 협력 MOU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12일 오전 중국 북경에서 중관촌 과학기술단지관리위원회와 비지니스 및 R&D 분야의 포괄적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중국지역 투자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인철 청장은 중관촌관리위원회 궈홍 회장, 고우쭝원 북경시 부시장 등 중국 측 인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정보교류, 비즈니스 활동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중국 최초의 국가 첨단기술산업개발단지이면서 최대의 규모로 1988년부터 개발된 중관촌은 북경 해정구 232㎢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하이테크산업 집적지로 북경대학, 청화대학 등 39개 대학과 중국과학원, 북경생명과학연구소 등 200여 개의 과학기술연구소, 휴렛패커드(HP), IBM, 마이크로 소프트(MS)사 등 2만여 개의 기업이 입주, 중국경제성장의 핵심 두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DGFEZ는 이번 MOU체결로 중관촌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해외기업유치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DGEFZ는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 독일 하이델베르그 사이언스파크, 스페인 UAB, 인도 구자라트, 중국 중관촌 등과 MOU를 체결했다.

박인철 청장은 “내년 5월 해외 네트워크 기관들을 초청한 DGFEZ 4대 코리도별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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