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가 계속돼 달러당 1,0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갈 경우 경제성장률이 약 1.7%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와 한국경제신문이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2010년 한국경제 3대 현안과 정책대응` 심포지엄에서 이 연구소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환율변동의 영향 및 대응전략` 발표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에 대한 연구소 전망치(1,130원)보다 환율이 10% 추가 하락하는 가운데 원·엔 환율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5%씩 등락하는 3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하고 원·엔 환율도 5% 떨어져 원화 강세가 두드러질 경우, 경제성장률이 1.6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