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국감 현장`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라고 했더니 금융위기 핑계대고 무늬만 중소기업인 업체에 지원을 확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대구 수성갑·사진)의원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과 자본금 80억원 이상인 기업에 대한 보증잔액이 각각 1천621억원과 5천76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56.2%, 6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매출액 500억원 이상 기업에 대한 보증잔액은 1조4천904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무려 75.4% 급증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금융위기 상황의 신용경색을 핑계로 `무늬만 중소기업`에 신규보증을 확대하는 것은 보증기금 본연의 목적에 벗어나는 것”이라며 “기보는 보증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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