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美 의회도서관 등 표기누락 지적

12일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관련 기관의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독도문제가 화제가 됐다.

즉, 미국의 정보기관인 CIA가 제공하는 한국지도에 독도가 사라졌다는 것.

이날 국감 질의에 나선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은 “미국 의회도서관 사이트에 독도와 관련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냐. 지금까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느냐”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미국 의회도서관 사이트(www.loc.gov)에 한국을 소개하는 지도상에는 독도는 아예 빠져있고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일본지도에만 독도가 Liancourt Rocks(리안크루락스)라는 이름으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특히, 이러한 정보가 모두 미국 CIA에서 제공받은 것이며, 북한의 지도가 2006년에 개정된 것에 비하면 한국의 지도는 1996년 개정된 것을 올려 놓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동북아 역사재단이나 우리 정부가 이 문제를 바로 잡기위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며 “동북아역사재단이 교과부, 외통부와 협조하여 미 CIA측에 정보수정요청을 하고, 그 결과 및 서신 사본을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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