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스트레스는 오히려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행동과학교수 피르다우스 다바르 박사는 단기적인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만성 스트레스와는 달리 일정 기간 면역력을 높여 종양 형성을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바르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10주 동안 피부암을 일으키는 자외선에 노출시키면서 이 중 일부에만 매회 2.5시간씩 모두 9차례에 걸쳐 좁은 공간에 가두어 단기 스트레스를 받게 한 결과 11~21주 사이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세포암 발생률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단기 스트레스가 종양억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이를 암치료의 한가지 방법으로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다바르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