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보스턴 비만영양연구센터가 지원해 이뤄진 이번 연구는 이날 영국의학저널(BMJ) 웹사이트에 실렸다.
연구진은 평균연령 50세 이상의 총 1만7천여명에 이르는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976년부터 2000년까지 격년 단위로 관찰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1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해당 여성이 70세가 되기까지 건강을 유지할 가능성은 12%나 감소했다.
이에 따르면 18세 이후 체중이 매 1kg이 불어날 때마다 여성이 70세까지 건강할 수 있는 확률은 5% 줄었다. 또 18세에 이미 과체중인 상태이고 이후 10kg 이상 살이 찐 경우, 70세까지 건강할 수 있는 확률은 20%에 불과했다. 과체중 여성들이 주로 걸리는 질병은 암과 심장질환, 그리고 당뇨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