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안경업체들이 유럽시장에서 3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시장 개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윤도근)이 지난 16일~24일까지 대구·경북지역의 10개 안경테 생산업체와 함께 프랑스 안경광학 박람회(Silmo)와 독일의 마인츠지역 시장개척에 나선 결과, 3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상담실적도 620만 달러에 이르는 등 향후 수출계약이 더 늘어 날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박람회에서는 미남옵틱스(대표 정상택·대구 서구)가 의료용 현미경을 출품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고 바이어 AL-JAMI와 53만 달러 등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10개 업체와 현지 바이어간의 수출상담 및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이뤄 참여업체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대경중기청은 상담하는 도중 렌즈 생산업체를 문의하는 바이어에게 대전의 렌즈 생산업체인 SEIGE(대표 이상재)를 연결을 주선하기도 했다.

특히 안경관련 독일 4위 기업인 ABLE-OPTIC이 대구산업 등 5개 업체와 계약추진 절차 추진을 제의해 독일의 유수 기업을 통한 지역 안경 수출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독일의 마인츠 시장개척에서는 마인츠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8개 업체 35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대구·경북지역의 안경테 및 부품생산 업체와 교류하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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