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지역 사회감염 확산으로 포항에서도 확진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보건의료 정책본부 태스크 포스(T/F)` 팀을 개설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예방활동 및 확산방지에 주력하기 위해 보건의료 정책본부 T/F팀을 설치,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포항시청 지하 1층에 개설되는 보건의료 정책본부 T/F팀은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당분간 신종질환 관리 및 대책 관련 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앞으로 첨단복합의료단지 관련 사업 등 각종 보건정책개발 업무도 추진하게 된다.

인적구성은 보건의료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남·북구보건소 인력을 활용하며 본부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 각 1명, 신종플루담당 2명, 보건정책개발담당 2명 등 총 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본부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보건소와 긴밀한 업무협조체제 유지를 위해 현보직과 겸직하며 업무 효율성을 위해 보건·의료·학계전문가, 교육청, 군부대 등 유관기관 협의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T/F팀 구성으로 확진환자 파악 등 그동안 2개 보건소가 신종플루 업무를 각각 운영해 온 데 따른 각종 문제점이 보완됨에 따라 업무 신속성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최근 포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팀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각종 보건정책개발 기능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와 관련해 포항시의 다양한 정책개발도 개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오후 3시 현재 포항지역 신종플루 감염자는 남구 52명, 북구 56명 총 108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자택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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