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예술, 디자인분야에 이어 2010학년도부터 `공간환경`디자인을 특화시킨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계명대에 그간 학과단위로 운영되던 건축학과가 내년부터 건축학 단과대학으로 운영, 세계적인 공간디자인 명문대학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한다.

건축학대학은 실내환경에서부터 건축, 도시, 생태조경분야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이고 통합적인 학문과 디자인교육시스템을 갖추고 21세기 건축, 도시, 환경디자인은 그린 디자인(green design)을 기반으로 한 통합디자인(total design)을 지향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시스템은 외국의 우수한 건축대학과 맞먹는 수준의 교육내용과 체제를 갖춘 것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건축학, 건축공학, 도시공학, 실내환경디자인, 생태환경디자인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되는 건축학 대학은 상호 연계성이 큰 학과들로 건축학과(5년제), 건축공학과, 도시계획학과는 기존 공과대학에서, 실내환경디자인과는 미술대학에서 분리해 재편성됐으며 생태환경디자인과도 신설됐다.

교육프로그램은 재학 중에 2개 전공을 필수(건축학과 제외)로 이수하게 하고, 타 전공과의 팀 프로젝트 수행시켜 통합디자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지난 방학에는 롯데건설, 대림산업, SK 건설, 평택 풍림산업 현장에 건축학부 재학생 26명이 파견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장,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발해 실무능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내년에 기존 공과대학 서편에 건축학대학 전용건물을 착공키로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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