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국제학교 학생들이 2009년 대한민국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고등부 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최우림(고3) 팀장을 비롯한 7명으로 구성된 한동국제학교 HIS Creation팀은 지난 8월21, 22일 이틀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영예의 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초등부 34팀, 중등부 23팀, 고등부 41팀 등 모두 9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했다.

대회 방식은 5~7명으로 구성된 팀이 창의력을 발휘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준비한 장치나 기구를 공연과 함께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팀이 준비한 과제는 골드버그 장치를 12단계 이상의 운동단계를 거쳐 마지막에 로켓을 발사하는 임무였다. 함께 준비한 공연은 지역문화축제를 주제로 한것으로 포항의 설화인 연호랑과 세오녀를 기독교적으로 각색한 영어뮤지컬을 선보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유정희 담당교사는 “한동국제학교 팀은 몽고,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에서 온 선교사 자녀들과 한국에서 자란 학생들로 함께 구성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라온 환경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각자의 장기를 발휘할 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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