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러닝(e-learning)이 국내 대학교육 현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영남대를 비롯한 전국 10개 권역의 `대학이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9 이러닝 국제박람회`(e-Learning Expo Korea 2009)` 개막식에 이어 이러닝 학점교류 및 콘텐츠 공유를 약속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도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전국대학이러닝지원센터협의회` 회장대학인 영남대(총장 이효수)를 비롯해 강원대(총장 권영중)와 경상대(총장 하우송), 인하대(총장 이본수), 전남대(총장 김윤수), 전북대(총장 서거석), 제주대(총장직대 최치규), 청주대(총장 김윤배), 충남대(총장 송용호), 한양대(총장 김종량) 등 총 10개 대학.

이들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권역별 대학이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로, 그동안 권역 내 대학들 간의 이러닝 콘텐츠 공동개발 및 학점교류, 평생교육 등 이러닝 보급 및 활성화사업을 추진해왔다.

따라서 이번 협약은 그동안 각 권역별로 추진되던 이러닝사업을 전국 차원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10학년도 1학기부터 이러닝 학점교류가 실시되면, 전국 24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10개 권역별 주관대학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닝 콘텐츠 공동 개발 및 공동 활용, 각 센터 인프라 공동 활용, 기타 이러닝사업 공동 추진 등 글로벌 이러닝 활성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영남대 대구·경북권역 대학이러닝지원센터장 성광수(43)교수는 “바야흐로 유비쿼터스시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교육수요자의 수준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첫 인터넷강좌를 개설한 영남대는 한 학기 평균 120여 개의 인터넷강좌를 개설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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