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17일 현대그룹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간 `추석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 대해 정부가 추석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재개를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

유종하 총재는 이날 오후 외국방문에서 귀국하자마자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추석 무렵 이산가족 상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한적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의 시기와 방법, 남북적십자회담 제안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현대와 북한의 아태평화위간 합의에 관한 브리핑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이 빠른 시일내 개최돼 추석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남북적십자 회담의 조기 개최 추진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