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기획공연 `꿈꾸는 사람들 2009` 두번째 공연인 `퍼니밴드의 퍼니콘서트`가 22일 오후 7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 마련된다.

수성아트피아는 2009년 하반기 공연 목록으로 `꿈꾸는 사람들 2009` 시리즈를 기획해 지난 11일부터 11월까지 차례로 무대에 올리고 있다.

상반기 `세계 걸작 대구 초연전`에 이어 마련된 이번 시리즈는 대구지역에 처음 소개되는 5개팀의 공연물을 위주로 입장료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퍼니밴드는 두 명의 트럼펫, 튜바, 트럼본, 호른 그리고 드럼으로 구성된 금관5중주 브라스밴드다.

이들은 잘 짜여진 조직력의 연주와 더불어 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이는 팀이다.

이미 각종 영화 OST에 참여했고, 다수의 라디오시그널, 문화행사 참여 등으로 팀의 이름을 알렸다.

2008년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자우림과 협연했으며,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윤종신과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4년 동안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공연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최근 피겨선수 김연아가 불러 더욱 화제가 된 `싱싱싱`을 비롯해 관객과 무대에서 함께하는 `윌리엄 텔 서곡`, 영화 `스윙걸즈`의 OST인 `싱싱싱`, 비틀스의 `렛 잇 비` 등 대표 레퍼토리 1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기획공연 `꿈꾸는 사람들 2009`는 퍼니콘서트 이후에는 피아노 콘서트인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9월26일), 퓨전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여민의 금지곡 콘서트`(10월31일), `이상만 프로젝트 숨굿, 쉼굿`(11월21일)이 차례로 이어진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는 꿈을 꾸게 하는 아티스트 그룹들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웬만한 공연 티켓 1장 값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 5편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입장료 1만 원. 문의 (053)666-33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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