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코리아를 향한 힘찬 발걸음...실패는 없다!”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를 사흘 앞둔 16일 한국 우주 역사를 새로 쓸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를 우주로 쏘아 올릴 발사체의 조립은 이달 초 이미 마쳤고 현재는 조립동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나로호`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패는 없다”..최종 점검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는 `나로호` 상단부와 위성에 전력을 공급할 배터리를 충전 중이며 17일 발사체 이동을 위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150여명의 연구원들은 휴일도 잊은 채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나로호` 발사일이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11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19일로 조정되면서 발사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연구원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발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발사체를 발사대로 옮기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으며 날씨 등 큰 변수가 없으면 17일 발사대로 이동할 계획이다.

발사체는 17일 오전 조립동을 나와 1.5km 떨어진 발사대까지 진동을 방지하는 특수 이동차량 2대에 실려 옮겨진다.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는 “발사체 조립 등 사실상 발사를 위한 준비는 완료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연구원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성공적으로 발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사 성공` 기대에 부푼 나로도광복절이자 휴일인 15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는 관람객 5천여명이 다녀갔다. 7월부터 휴가철을 맞아 우주과학관에는 평일에도 평균 1천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로 우주과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나로호` 모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가 하면 우주과학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발사 성공을 기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