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숲속마을서 ‘아토피 건강캠프’ 운영

 

 서울시는 환경오염과 해로운 먹을거리의 증가로 갈수록 늘어나는 아토피 피부질환을 퇴치하고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건강 캠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아토피성 질환은 유아기 또는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 확률이 높은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낮에는 간헐적으로 가렵다가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건강캠프에서는 전문의가 나와 긁는 행동 고치기, 먹을거리 선택, 올바른 목욕법, 수면장애 개선 등을 알려주고 도봉산 국립공원 숲 걷기, 아토피 퀴즈 풀기 등 체험 행사도 한다.

 특히 교육지도사가 야간에 아이들의 수면 습관을 기록해 전문의에게 상담 자료로 제공해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캠프는 둘째·넷째 토요일에 도봉구 숲속마을에서 1박2일 코스로 운영되며 1회당 4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9월12~13일 종로·송파구, 26~27일 양천·노원·은평구, 10월10~11일 금천·동대문구, 11월14~15일 서초구, 28~29일 강동구 거주 초등생이 참가할 수 있다.

 거주 지역 보건소에 참가를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2만5천원(저소득층은 무료).

 시는 지난달 강남구 등 4개구 거주 초등생을 상대로 건강 캠프를 3차례 연 결과 잘못된 습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캠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아토피 질환과 수면장애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