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지역 최적지로 부상… 기술현장 실용화 교육

농업경영 기술현장 실용화 교육 모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중화지역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지자 `청정 상주 인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8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지역내 인삼, 백출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농업기술 습득과 건실한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경영 기술현장 실용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인삼, 백출 재배농가 100여 명이 참석해 병해충·생리장애 대책, 품질향상 및 수량 증대를 위한 기술적인 방안, 농가의 새로운 경영 마인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처럼 농기센터가 인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인삼의 주산지가 충남 금산, 경북 풍기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연작으로 인삼뿌리 썩음 등 각종 병충해가 발생해 인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상주 중화지역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화지역은 준고랭지로 여름철 기후가 서늘한데다 토질이 미사질 식양토로 토심이 깊고 무기염류 성분이 많아 최상품의 인삼을 생산할 수 있어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상주인삼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인삼 브랜드화를 위한 가공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면서 인삼의 가격하락에 대처하는 등 가공산업 육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개술 개발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되 체계적인 판로개척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 각종 교육을 통해 인삼 재배농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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