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생산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 80%대 후반과 90%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철강업계의 조업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중되고 있는 대보수 기간이 종료되는 8~9월부터는 생산과 수출이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28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올들어 5월말 현재까지 268개사의 가동중인 274개 공장에서의 전년동기 대비 생산량과 수출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산은 80%대 후반, 수출은 90%대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생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지난 1월 80%, 2월 86%, 3월과 4월 각 87%, 5월 85%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지난 1월 87%, 2월 97%, 3월 92%, 4월 94%, 5월 91%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연초부터 감산체제에 돌입했던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2·4분기 이후 감산규모를 줄이고 조업을 대부분 정상화했기 때문에 사실상 7월분부터는 생산과 수출이 전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7월부터 공장가동률이 예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대보수가 끝나는 8~9월부터는 풀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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