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2012년까지 미국의 확장억지력(extended deterrence) 제공 공약을 구현하는 계획을 완성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6일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한국에 제공되는 확장억지력 공약을 구현하는 계획을 한·미가 2012년까지 공동으로 완성키로 했다”면서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제23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양측이 이같이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미국은 핵우산뿐 아니라 확장억지력 구현 방안 모두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원칙에 의해 미국의 공약을 구현하는 계획도 `작전계획` 수준에서 철저히 대외비로 관리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