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3)이 올 시즌 34경기 만에 처음 자책점을 내줘 `제로 행진`을 마감하고 첫 패전도 떠안았다.

임창용은 12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초 등판했지만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첫 타자 이사카와 다케히로에게 147㎞짜리 직구를 던졌다가 좌전안타를 맞은 임창용은 다음 타자 호소야마다 다케시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호소야마다가 번트를 대 1사 주자 3루에 몰렸고 후지타 가즈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했다.

요시무라 유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낸 임창용은 33경기, 33⅔이닝 동안 이어온 무자책점 행진이 끝났다.

`미스터 제로`로 불려온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0.26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