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12일 “18대 국회 전반기가 개헌 논의의 최적기”라며 “이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개헌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방영된 KBS-1TV 일요진단에서 “큰 선거도 없고 대권후보도 가시화되지 않은 이 시점에 미래지향적이고 현행 헌법의 극복해야 할 점을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좋은 헌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면 여러가지 상황 변경도 있고 그 다음엔 국회의원 선거 등 과정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약 그 후에 개헌을 한다고 해도 올바른 개헌이 되기는 힘들다. 이번 1년도 남지 않은 시기에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의장 자문기구인 헌법연구자문위원회의 전문가들이 1년간 열심히 개헌 및 세계 각국의 헌법을 연구했다며 “제헌절이 지나면 아마 종합판이, 결과물이 나올 것이며 이는 국회 논의의 훌륭한 연구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