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초 여왕 `선덕여왕`이 1천400여년 만에 부활된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왕으로 첨성대 축조와 분황사 창건, 황룡사 9층목탑 건립 등 찬란한 신라문화를 꽃피운 선덕여왕의 업적을 기리는 `선덕여왕 행차`가 오는 주말 경주시 일원에서 재현된다.

`선덕여왕, 그 화려한 부활`이란 주제로 열리는 대형 퍼포먼스의 총괄기획자인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 조경수(40) 기획팀장으로 부터 추진 과정을 들어봤다.

-추진 배경은.

▲경주문화의 컨텐츠화를 통한 `지역 브랜드`를 구축시키기 위함입니다. 특히 MBC 드라마 선덕여왕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신라 문화유적의 배경인 경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됨니다.

또한 선덕여왕 퍼레이드를 지역을 발전시키는 문화컨텐츠로 발전시켜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입니다.

- 이 행사와 관련된 전문가들은.

▲총감독 김수현 (사)전통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비롯 음악감독 박상진 동국대 국악예술단 단장, 운영감독 이경우 2005년 APEC 정상회의 만찬행사 무대감독, 제작감독 김수완 서울시 왕궁수문장교대의식 연출자, 무술감독 구수본 이명박 대통령 취임 청계광장 축하공연 연출자, 안무감독 김응기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등 국내 쟁쟁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행차 내용은.

▲퍼레이드 구성의 기본 근간은 사료 상 유일한 6세기 진흥왕 순수비 중 영통확장의 산물인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와 황초령 진흥왕 순수비의 변제지역 순시시 행차 구성을 토대로 구성됐습니다.

제 1그룹은 `선덕여왕, 그 화려한 부활`로 총인원 79명이 투입돼 화려하게 만개했던 신라문화의 위상을 연출합니다.

제2그룹은 `신라의 기상`으로 총 94명이 선덕여왕이 탑승한 플루트카를 중심으로 김유신, 김춘추, 화랑, 원화 등 여왕의 행차에 걸맞는 웅장함이 표현됩니다.

제 3그룹은 `신라의 영광`으로 총 27명이 선덕여왕의 가장 큰 업적인 황룡사 9층 목탑과 첨성대를 플루트카로 제작, 여왕의 업적을 기리며 축원하는 시녀들이 펼치는 퍼레이드입니다.

-큰 행사를 추진함에 있어 애로사항은.

▲최근부터 시작된 장마와 무더위입니다.

특히 이 행사는 수 천년 전의 복식 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참가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퍼레이드가 펼쳐지기에 교통 통제 등 시민들의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합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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