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소농협(조합장 이정복)이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자두 농작물재해보험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다.

농소농협 자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와 면적은 애초 목표량의 200%를 상회한 213가구 103ha이며, 가입금액 32억원에 보험료만 2억3천만원에 이른다.

이처럼 자두 농작물재해보험에 농업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우박으로 피해를 자주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농소농협은 분석했다.

특히 피해 규모가 대형화하고 있어 보험가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농소농협은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금으로 4억6천여만원을 농가에 지급한 바 있는데 농가부담 보험료의 30배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보험료 일부를 환원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농가부담 보험료는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농소농협 농작물재해보험 담당자는 “기후 온난화로 농작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 중에서도 특히 불가항력적인 기상재해에 대비하는 보험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농민들이 안정된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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