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민자녀와 지방대 출신 등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밝혀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저소득층과 농어민 자녀를 입사전형시 우대하고 지방대 졸업자 등 지역인재 채용을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6급직 45명에 대한 채용권한을 지역본부로 이관, 전원 지역출신으로 채용한다.

이를 위해 농어촌공사 경북본부는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경북대학교 정보전산원 세미나실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진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사 홍보 동영상 상영 및 사업내용 설명과 채용 관련 사항 설명, 질의 응답 및 선배들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부문은 행정, 토목, 지질, 기전, 전산, 환경분야 등이며 연령, 학력, 전공 제한이 없다.

4대강 금수강촌, 어촌개발, 저수지주변개발, 새만금산업단지 조성, 농지담보 노후연금 등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양토목, 수산, 조경, 홍보분야도 채용한다.

또 신규인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내부경쟁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6개월 인턴과정 동안 업무능력과 자세 등을 종합평가해 5급직의 80~70%는 정규직으로 임용하고 20~30%인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에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방에서 출생하고 성장하며 공부한 인재들이 지역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지역 농어촌발전의 핵심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채용공고는 8일 발표되며 자세한 문의는 031-420-3982~3번(본사), 053-320-4814(경북지역본부) 또는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에서 알 수 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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