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을 종합하면서 “감독이 믿고 임무를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칭찬과 더불어 종합 평점 7을 줬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의 시즌 평점 기사를 통해 2008-2009 시즌에 활약한 맨유 주전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4∼9점까지 평점을 매겼다.

이 신문은 박지성에 대해 ‘워크홀릭’이란 수식어를 사용하면서 “잘 훈련된 선수로서 감독이 믿음을 가지고 임무를 줄 수 있는 잘 훈련된 선수다. 자신의 몸값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라며 평점 7점을 매겼다. 박지성과 더불어 파트리스 에브라와 조니 에반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평점 7점을 얻었다. 하지만 박지성과 주전 경쟁을 펼치다 벤치 멤버로 밀려난 루이스 나니는 “실망스러웠다”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낮은 평점 4에 그쳤다. 맨유 동료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평점 9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뒤를 이어 라이언 긱스와 리오 퍼디낸드, 에드윈 판데르 사르, 카를로스 테베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평점 8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