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두곡숲)에서 93년전 만세함성이 다시 울려 퍼진다. 포항시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두곡숲)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유족회,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3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송라면 농악대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과 대전리 3·1운동사 보고, 기념사, 3·1절 노래 합창, 만세3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에서는 포항시립연극단 배우들과 참가자들이 선열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기고 만세를 부르며 말을 탄 일본 헌병을 쫓아내는 3.1절 독립만세 퍼포먼스를 선보여 93년전 대전리 만세운동이 그대로 재연될 예정이다./이혜영기자
포항수협은 28일 오전 11시 수협 회의실에서 지난 1월 사퇴한 임원(비상임이사) 6명에 대한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보궐선거에서 정황남(69)·이상표(55)·강병욱(63),·장만길(60)·김동식(62)·원성출(54)씨 6명이 당선됐다. 이날 보궐선거에는 총 17명의 임원이 등록해 대의원 25명(조합장 포함) 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했다. 신규 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15년 8월 27일까지다. /황태진기자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축제포털사이트 축제닷컴이 실시한 현장 설문에서 `올해 가보고 싶은 축제` 3위에 선정됐다. 축제닷컴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 2012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45개를 대상으로 `가보고 싶은 축제` 설문을 했다. 설문에는 4천265명의 관광 및 축제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조사 결과 1위는 427표를 얻은 태백산 눈꽃축제가, 2위는 345표를 얻은 무주반딧불축제가 차지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13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화천산천어축제(209표)가, 5위는 제주들불축제(199표)가 선정됐다. 이번 설문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전문가인 관광 및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데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전국 1천200여개 축제
포항 모 종합병원 증축 공사 하청업체가 잠적해 자재를 납품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업체들은 원청업체에 도의적인 책임을 물으며 대금 납부를 요구하고 있지만 원청 업체 역시 하청 업체로부터 금적적인 피해를 입은 상황이어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사에 참여한 10여개 업체 관계자 20여명은 28일 병원 입구 도로에서 집회를 갖고 “밀린 자재대금 일부를 못 받았다. 원청사인 S사가 지불해 달라”고 촉구했다.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현장에 자재와 인력을 공급했으나 올해 1월 6일 하청업체 D사 대표가 잠적해 밀린 임금 등을 받지 못했다. 현재까지 체불된 임금은 10여개 업체 2억여원. 하청업체 대표가 잠적하자 업체들은 원청인 S사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
포스코교육재단이 27일 포항제철고등학교 기숙사 `청암학사` 준공식을 했다. 청암학사는 포항과 경북의 외곽 지역 원거리 학생들에게 주거와 편의를 제공하고 전국 단위 학생 선발을 통해 제철고를 최고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위해 건립됐다. 이 기숙사는 지난해 9월1일 착공됐으며 64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천496㎡(1천58평) 규모의 4층 건물로 학생 304명(남학생 120명·여학생 1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76곳의 생활실과 보건실·장애우실·학습실 등을 갖췄다. 또 포스코에서 생산된 고성능강재(SN 490B)를 지원 받아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는 모듈러공법을 사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포철고 기숙사에 사용된 고성능강재는 일반강재 대비 강도 및 휨, 내진성능 등이 우수해 안정적인 구조물을 건립할 수 있다.
한국계 첫 주한미국대사인 성 김(Sung Kim·사진)씨가 부임 후 처음으로 한국 대학생들과 만남을 가진다. 포스텍(총장 김용민)은 28일 오전 11시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성 김 대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한·미 교류현황과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포스텍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21세기 한·미 동맹(The U.S.-ROK Alliance in the 21st Century)`을 주제로 열린다. 김 대사는 강연에서 오늘날 한·미 동맹이 전통적인 군사 동맹 아래 경제적 동맹을 깊게 하고 인적 교류를 넓히는 것은 물론 과학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범국가적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상호발전적인 동맹관계가 양국의 더 큰 발전
포항 남구청이 4월 포항야구장 안으로 이전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야구장 건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남구청사를 4월에 이전한다. 포항 야구장은 총사업비 317억원을 들여 2010년 3월에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67%로 7월 준공에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야구장이 준공되려면 앞으로 4개월 정도 남았지만 포항시는 행정업무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남구청을 야구장 준공에 앞서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야구장과 남구청사를 복합 건축해 시민의 접근성과 토지 및 건물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도 얻었다. 포항시는 야구장이 준공되면 8월`제1회 KBO총재배 전국중학교야구 대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삼성라이온즈와 프로야구경기 2~3게임을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포항은 지리적으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해. 2살된 애 몸이 불덩이였지” 지난 기계 장날,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계환승센터에서 만난 임남순(72) 할머니는 버스가 없어서 고생했던 지난 날들을 떠올렸다. 임 할머니는 22살에 결혼을 한 뒤 50년째 죽장면 지동리에서 살고 있다. 포항으로 오는 버스가 없어 시장에 가려면 기계 장날마다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대구~영천 간 시외버스를 타고 다녔다. 임 할머니에게는 40년 전 어느날 기억이 아직도 머리에 박혀 있다. 그날 저녁, 2살된 아들이 갑자기 울어대기 시작했다. 배가 고파서 우는 줄 알았지만 아들의 몸은 불덩이였다. 임 할머니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 가기 위해 무작정 집을 나왔다. 하지만 차가 없었다. 1분이 마치 1시간 같이 느껴졌다. 그렇게 한참을 발만
포항의 대표 숙원사업이었던 북구 학산동 9호 광장 주변에 도시계획도로를 만드는 공사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도로는 북부해수욕장과 동빈내항복원사업, 해맞이공원 등 포항 북구 주요 명소를 가는 사실상 `북구의 관문로`다. 올해 연말 공사가 끝나면 현재 일방로인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늘어나 매일 되풀이 되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없애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77억으로 학산동 항구주유소 입구에서 포항수협 인근 복개도로 220m에 폭 0.22km, 길이 20m 짜리 도시계획도로를 만들기로 하고 현재 토지 보상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지장물도 철거하고 있다. 예산문제로 사업이 늦어진 만큼 포항시는 시민불편과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공사를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늦어도 6월까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만성적인 입항 적체로 높아진 체선율 낮추기에 나섰다. 포항항만청은 23일 신항의 스웰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하역작업이 중단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신항에 입항한 선박 3천938척 가운데 체선된 선박은 1천262척으로 체선율은 32.05%를 기록했다. 2010년 같은 기간 4천7척 입항 선박 중 549척이 체선돼 13.7%를 기록한 것에 비해 18%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입항 선박 수는 줄었지만, 체선율은 약 2.5배나 늘었다. 체선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1부두, 3부두 증·개축 공사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스웰(너울)로 인한 낮은 항만가동률이다. 항만청에 따르면 항만의 표준 가
“물려받은 교복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네요. 새 교복 하나 더 산 것 같아요” 22일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교복물려주기 행사가 뜨거운 반응 속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항교육지원청과 새마을부녀회가 신학기를 맞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알뜰 절약 정신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헌 교복은 더럽고 낡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날 학생과 학부모들은 하나같이 교복이 마치 새것처럼 깨끗하다며 감탄했다. 포항교육지원청과 새마을부녀회가 졸업생들에게 기증받은 교복을 세탁하고 수선까지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행사가 알음알음 소문나면서 현장에는 지난해 800여 명보다 두 배가 훨씬 넘는 2천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몰렸다. 교복 물량도 두 배 넘게 늘었다. 지난해 8개 중학교와 3개 고등학
해군 6전단 소속 66전대(전대장 대령 박범창)가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66전대 시설대대는 매월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5만원의 성금을 지난 2000년 9월께부터 지역 홀몸노인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대는 지난 2005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인 지역의 한 자매에게 매월 부대원들이 모은 성금 1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정보통신대원들의 도움으로 언니인 정모(20)양은 지난해 대구대학교에 진학했으며, 동생 정모(18)양도 현재 고3으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화학대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사회 기초생활수급자인 청림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부대간부들이 모금한 5~1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 학생들 중 내년에 중학생이
올해 67살인 오만이씨는 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만학도다. 지난 2010년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에 위덕대 3학년에 편입했다. 주변에서는 그를 보고 다 늙어서 무슨 공부냐며 고개를 저었다.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오씨 자신도 `무모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그의 눈앞에는 그동안 자신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그는 그렇게 뒤늦은 대학생활을 시작했고 이제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졸업식 하루 전인 21일 위덕대 지혜관(인문관)에서 오만이씨를 만났다. 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삼촌`이라고 불리는 오씨는 이날도 친근하기 삼촌이라고 부르는 여러 학생과 반갑게 인사했다. 2011학년도 졸업생 만학도 중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한 최고령 만학도라는
포항농업협동조합(지부장 정창교)이 최근 포항시장학회에 지역인재육성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최승희기자
포항시가 물가안정에 힘쓰고 있는 업소를 `착한 가격 모범업소`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착한 가격 모범업소를 선정하기 위해 20일부터 3월30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외식업소와 이·미용업소, 세탁소 등 개인서비스업소이며 포항에서 최근에 6개월 이상 영업을 해야 한다. 모범업소 선정기준은 행정안전부의 기준·절차·요건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한 지침에 따른다. 세부 평가기준은 가격수준 60, 서비스수준 20, 공공성 20 등 총 100점 기준으로 평가해 평점 총합이 60점 이상일 경우 선정 대상이 된다. 시는 민간인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지실시 평가단을 구성하며 선정업소는 평가단의 심사와 행정안전부 승인을 걸쳐 5월16일 최종 결정된다. 모범업소로 지정받으면
“교복을 무료로 드립니다.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은 분은 단돈 1천원만 내면 됩니다” 포항에서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물려주기 운동`이 열린다. 선배는 후배를 위해 교복을 무료로 기증하고 후배들은 교복 1벌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공짜가 부담스러우면 단돈 1천원만 내면 된다.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포항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이 행사는 22일,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시새마을부녀회는 중·고교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 1만여점을 미리 세탁하고 수선해 이날 신입생들에게 전달한다. 행사에는 포항중·대흥중·양학중·이동중·포항제철중·대동중·영신중·동지중·동지여중·창포중·환호여중·포항여중·흥해중·영일중·오천중·유강중·신
지난해 말 무산된 포항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최근 장기면화력발전소유치위원회의 서명운동으로 또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들은 포항시의회의 반대결의안 채택으로 환경영향평가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사업이 무산됐다며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의회를 설득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호소하는 핵심은 의회가 문제로 삼은 환경영향평가는 입지를 선정한 후 실시해도 되는 절차인 만큼 장기면민들의 민심을 받아들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것이다. 장기면화력발전소유치위원회 오성만 위원장을 만나 사업 재추진 배경 등에 대해 물어봤다. -무산된 사업을 또다시 추진하는 이유는 △우리 장기면은 포항에서 가장 낙후된 곳 중 하나다. 수십 년 전부터 해병 군부대가 마을을 잠식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지난 16일 개막한 `2012 구룡포수산물 한마당 잔치`행사장이 지난 주말과 휴일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행사장에는 포항시민뿐 아니라 대구와 울산·구미 등 전국에서 손님이 주말과 휴일 내내 잇따랐다. 차량은 구룡포 입구부터 줄을 잇기 시작했고 행사장 주변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포항시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구룡포초등학교, 구룡포활어위판장 2곳에 임시주자창을 마련했으며 구룡포 자율방범대와 읍사무소 직원들이 교통정리를 했다. 구룡포수협관계자는 “행사를 열고 휴일을 맞아 기대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판매부스에서 판매하는 대게를 비롯한 오징어, 돌문어 등 수산물이 동났으며 인근 상가의 수산물 물량도 대부분 소비됐다”며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대구에서 포항을 찾은 최모(45)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39분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 해맞이그린빌아파트 인근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 0.2㏊를 태우고 40여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관 30명, 경찰 4명, 포항시청 공무원 120명, 의용소방대 40명, 기타 26명 등 총 220명의 인원이 진화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친구들이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시험지를 태웠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불이 났다”는 신고자 윤모(11)군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포항시가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해 포항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뿐 아니라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중 전략·선도산업 및 특화업종 기업이 신·증설 투자를 할 경우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수도권 이전기업인 경우 수도권에서 3년 이상 이전할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고용인원 30명 이상일 것과 본사 또는 공장 및 연구소를 전부 이전해 상시고용인원 30명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포항시는 이 업체에 입지투자금액의 20~40% 이내, 설비투자액 5~10% 이내,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증설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경북도 지역전략산업·지역선도산업 또는 특화업종에 해당하는 기업 중 국내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고용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이 신규 투자 금액 10억원 이상 투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