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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비정상적이고 염치 없는 공공기관 노조의 `개혁에 대한 저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과거 공공기관 개혁은 늘 `말잔치`로 끝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영부영 있은 듯 없은 듯 잊혀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언급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빈 말을 하지 않는 대통령`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빚은 산더미 같이 쌓이는데, 치열하게 일도 하지 않으면서, 복지혜택을 과도히 누리고, 노조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신도 부러워할 직장`이 된 공공기관이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화·합리화`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민은 어려움에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공공부문에서 방만경영을 유지하려고 저항한다면, 국민앞에 그 실태를 철저히 밝혀 공공기관 스스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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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13
게재일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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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포항 상옥리를 찾았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상옥은 포항시가 무공해 친환경 슬로우푸드 지역으로 지정한 곳인데, 시설재배 농가들이 심한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는 상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제설작업을 우선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고, 이동필 장관도 특별히 이 곳을 방문했다. 이 장관을 만난 한 토마토 재배농민은 “올해 처음 연동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는데, 이번 눈에 내려 앉았다. 이런 결함이 있는 줄 알았으면 설치하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시설 기준`을 상향조정해 달라는 건의였다. 이 장관은 특별 약속도 했다. “피해조사가 끝나지 않았더라도 우선적으로 북구비를 지원해 빠른 시일내에 복구되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법에 의한 지원뿐 아니라, 피해 복구를 위한 응급조치도 검토
사설
등록일 2014.02.13
게재일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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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에서 마침내 낭보가 날아왔다.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것은 세계 빙상계가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올림픽이란 워낙 돌발변수가 많아서 걱정이 없지 않았고, 특히`빙상 3총사`라 불리우던 이승훈, 모태범이 부진을 보이자 우려는 더 깊어졌다. 500m 단거리는 스타트에서부터 초긴장 상태라 선수들의 부담감과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부정출발로 탈락하는 유망 선수들이 많았다. 두 남자선수의 부진도 그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화는 극한 훈련을 통해 체력도 길렀고, 마인드컨트롤에 성공함으로써 일체의 압박감에서 벗어났다. 그는 우승후 인터뷰에서 “올림픽이라 생각하지 않고 월드컵시리즈라 생각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마인드컨트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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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12
게재일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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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포항·경주 등 동해안 지역은 별다른 기상재해가 없었다. 태풍 폭우 없이 풍년을 구가했었는 데, 새해에 들면서 기상이변이 닥쳐왔다. 연 5일 간의 폭설은 포항·경주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재해였다. “눈이 귀한 포항도 이제 안전 지역이 아니다”란 말이 맞다. 지난 3년간 눈피해를 당했기 때문이다. 포항시도 폭설 대책을 철저히 세워놓고 적절히 대처했다. 2011년에는 제설장비가 불과 10여대였는데, 올해는 185대를 준비했다. 또 염화칼슘 300t을 미리 준비해두어 이번에 요긴하게 사용했다. 이번에 눈이 오지 않은 대구시에서 제설장비를 보내주고 해병대원들과 경찰이 지원을 해주고,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준 덕분에 “이번 포항시의 제설대책은 완벽에 가깝다”는 찬사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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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12
게재일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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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62) 여사가 한국을 방문, 대통령, 외무장관, 여성가족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대통령은 “한국의 김장문화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기쁘다. 제주 해녀, 풍물놀이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은 2007년부터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해왔다. 그런데 일본도 지난해부터 일본 해녀 `아미`를 내세우고 있다. 제주 해녀는 매우 특별하다. 제주도는 유배지였고, 고관대작들이 귀양살이를 한 고장이어서 여자들이 `물질`로 생계를 유지했고, 남자들은 글만 읽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규슈와 야마구치 등 근대 산업유산군(群)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코바 총장을 만난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곳은 일제 강점기때 징용된 조선인 수천명이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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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11
게재일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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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이다. 포항지역에 연 나흘 쉴새 없이 눈이 내린 적은 없었다. 강원도는 겨울 한 철 마을 전체가 눈에 덮여 이웃집 가는데도 눈터널을 뚫어 통행하는 경우가 있고, 대관령은 `눈과의 전쟁`이 겨울철 연중행사가 됐으며, 울릉도는 겨울 한철 `눈관광·눈산행`의 명소가 됐지만 포항시의 경우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눈 구경하기 어렵던 지역이었다. 그런데 연 나흘 폭설이 내렸으니 이는 분명 기상이변이다. 그러나 포항시는 이번 사상 최악의 폭설을 무난히 치러내고 있다. 그것은 지난 2, 3년 간의 학습효과이다. 불과 28㎝ 쌓인 눈에도 시가지 전역의 교통이 마비되고, 제설작업은 늑장대응에 느리기만 했으며,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아 며칠씩 걸어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심지어 3.6㎝의 눈에도 교통대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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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11
게재일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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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진돗개 정신`과 `불어터진 국수론`을 말했다. 한 번 물면 끝장을 볼때까지 놓지 않는 진돗개 처럼, 중간에 흐지부지 되는 업무처리를 지양하고 때를 놓쳐 정책의 효과가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국회를 향한`충고였다. 시급한 국가정책을 두고 `흥정`을 벌이는 작태가 얼마나 국가이익을 해치는지 국민도 잘 알고 있다. 국회 회기 100일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지난해의 국회에 국민들도 분노했었다. 대통령은 또 규제 혁파와 부서간 칸막이 제거를 강조했다.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말은 필요 없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면 투자자들이 알아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면서 “총리실에 규제와 관련한 사이트를 만들어 누구든지 불편하다는 게 있다면 끊임 없이 사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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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10
게재일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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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이 올들어 최악의 눈폭탄을 맞았다. 특히 북부 산간지역에는 7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시설 재배농들의 피해가 엄청나다. 예상 외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강원도지역의 눈소식을 남의 일처럼 여겼고, 포항지역에서는 연 3일 비가 내려 “이번 봄비로 봄가뭄을 많이 해소하게 됐다”며 느긋해 했는데, 10일 아침에 자욱히 쌓인 눈을 보고는 경악했다. 경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까지 포항시를 비롯한 4개 시군 65곳의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118동이 파손되는 등 총 11억1천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10일의 폭설을 감안하면 피해액이 얼마나 더 불어날지 가늠하기 어렵다. 특히 포항시 북구 상옥리에는 9일까지 최고 71㎝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축사 4개동, 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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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10
게재일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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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의 한 소도시 암굴렘에서 국제만화페스티벌이 열렸다.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매년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보내와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운다. 특히 올해는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전쟁 상황과 여성 폭력`을 테마로 정했다. 한국에서는 경주 출신의 이현세를 비롯, 박재동, 신지수 등 현역 작가 10여명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었는 데, 일제가 한국의 소녀들을 성노예로 강제동원했던 당시의 일을 소재로 했다. 공장에 취직시켜준다고 속여 유인해 가고 길가는 처녀를 강제로 차에 태워 끌고가기도 했던 그 만행을 성토하는 풍자만화들이었다. 24개의 액자를 배열한 신지수 작가의 `83`은 위안부 할머니가 소녀로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했고, 1931년부터 83년이 흘렀다는 의미를 작품제목에 담았다. 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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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09
게재일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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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도사랑운동본부가 현판식을 가졌다. 강석호 총재는 “독도수호를 위해 국민이 원하는 단체로 성장할 것이며, 일본의 망언과 과거 부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며, 모범적인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이처럼 독도사랑이 각별한데, 행정부는 그렇지 못한 것같다. 국회가 배정한 독도관련 예산을 기획재정부는 집행을 무기한 보류하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운영비가 없어 개관이 어렵다 하자 국회는 2012년 기지 운영을 대행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운영비 10억원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당초 연구기지는 당시 해양수산부가 건물을 짓고, 경북도와 울릉군이 운영하기로 했다”며 배정된 예산을 붙잡아두면서 다른 지자체의 유사한 시설물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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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09
게재일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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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치아는 5복의 하나라 해서 소중히 여겨왔지만 정작 가장 고장이 많이 나는 것이 치아다. 치아는 물과 상관관계가 많은데, 수질이 나쁜 일본의 경우 치열이 고른 사람을 찾기 어렵고,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들의 자녀들은 나쁜 물을 갈아먹는 바람에 치과 출입이 매우 잦다고 한다. 비교적 수질이 좋은 한국에서도 치과환자는 넘쳐난다. 아프지 않은 사람도 치아 미백 시술을 많이 한다. 근래에 들어 성형외과 병원이 부쩍 늘어나고, 치과대학 입시 경쟁률이 엄청 높아졌다. 출산율이 떨어지니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원은 점점 줄어든다. 돈벌이가 안 되니 인술(仁術)도 간데 없다. 의료사고가 비교적 적고 `피`를 안 본다는 이유로 한의대의 인기가 치솟는다. 동물 진료비보다 사람 진료비가 싼 의료수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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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06
게재일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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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은 환경부와 함께 2011년부터 폐휴대폰 수거, 판매로 8천만원을 벌었으며, 이 돈은`대구시 인재 육성 장학재단`에 지정기탁돼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여진다. 이 일에는 대구시내 초·중·고교 283개교가 동참, 그동안 2만193대가 수거됐다. 폐휴대폰에는 납, 카드늄, 비소 등 중금속이 들어 있어 환경 오염의 주범이지만 금과 구리 등 유익한 금속도 있어서 활용가치도 높으니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을 재활용하며,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둔다. 포항제철소는 버려진 부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바꿔 지난 한 해 약 4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부산물 수익성 향상 Big-Y`라는 TFT의 활약 덕분인데, 2012년부터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을 주축으로 재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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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06
게재일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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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가 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날`들이 생겼다. 문화융성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이 제정됐고,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관광 주간`을 만들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서 문화시설 입장료를 없애거나 할인해준다. 그동안 사는 일에 너무 바빠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제부터는 우리도 외국처럼 문화예술을 가까이 즐기는 문화국민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또 봄과 가을, 좋은 계절에 관광주간을 만들어서 국내관광산업을 진흥시킬 예정이다.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다. 이날 전국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과 문화유적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영화관은 이날 특별할인을 해주는 데, 다만 3D나 4D는 제외된다. 또
사설
등록일 2014.02.05
게재일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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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명재 국회의원이 자치단체장의 자질을 언급했다. 친기업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시민 먹거리를 위한 실질적 소득을 창출해야 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시책을 제시하는 인재를 시민이 정확히 뽑아야 한다고 했다. 포항의 경우 항만과 철도와 산업도로·고속도로와 공항 등 산업간접자본이 상당 수준 갖추어졌으니 이를 바탕으로 기업을 활발히 유치해 시설을 놀리지 않게 해야 하고, 야구장 등 체육시설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로비활동도 활발히 벌이는 `부지런한 시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올 연말에는 KTX가 개통되는 포항이므로 이를 지역발전에 잘 활용할 대책도 세워놓아야 한다. 또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곧 개통되니 포항의 철강 생산과 울산의 철강 소비가 효율적인 교호관계를 맺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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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05
게재일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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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8개 지원기관들은 기업에 도움을 주고 지원 받아 성장한 기업들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고리`가 맺어지고 있다. 지난 한 해 163개 기업이 235건 60억7천만원 상당을 사회에 기부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기부와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으나 “자랑 삼지 않는다”며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사회 환원 규모는 훨씬 많다. 또 조사에 응하면서도 대다수 기업들이 실명 공개를 꺼렸다고 한다.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는 일은 당연한 임무라는 성숙된 기업가정신의 발로였다. 포항시는 `기업 기 살리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업과 행정의 상생협력이다. 포항시는 형산교와 신형산교에 “근로자 여러분 힘 내세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 적힌 깃발을 내걸고, 철강공단 100여개
사설
등록일 2014.02.04
게재일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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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경기 침체를 이유로 포항지역에서는 무허가 철강제 야적장이 계속 생겨나고, 행정기관의 단속도 미흡하다. 기업이 어려우니 그것도 `부조`가 되겠지만 사회기강이 무너지니 문제다. 아무리 어려워도 법질서만은 지켜야 한다. 현재 허가 받은 야적장은 16곳에 불과하고, 불법 야적장은 무려 50~60곳이나 된다고 한다. 포항시 남구 문덕읍 유휴 농경지의 임시 야적장에는 다양한 크기의 후판이 쌓여 있고, 화물차가 수시로 드나들고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주변 농경지에도 무허가 야적장이 속속 생긴다고 한다. 현행법상 무허가 야적장으로 임대사업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00만원에서 3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게 돼 있지만 경기침체를 이유로 기업들이 불법 야적장을 많이 이용하고, 행정기관의 단속도 없으니 법을 무시하
사설
등록일 2014.02.04
게재일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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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일즈외교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규제개혁을 특히 강조, 한국이 투자 환경 좋은 국가가 될 것임을 역설했다.“창업과 기업가들의 도전을 가로막는 모든 규제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규제총량제를 도입하고, 대통령이 직접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주제해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어갈 계획”이라 했다. 그리고 기업인과 위험을 분담하는 금융시스템을 구축,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하나의 규제를 없애면 두개가 새로 생기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규제총량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나, 모든 규제를 네거티브시스템으로 해서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규제할 수 없게 한다든가,`규제와 장관의 실적`을 직결시키는 일이나, 한번 창업에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
사설
등록일 2014.02.03
게재일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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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더 외로운 국민이 많다. 이번 설명절에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산시 남산면에서는 승용차 안에 착화탄을 피워놓고 남자 두 사람이 자결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는 유서가 발견됐다. 또 대구 남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가 숨져 있었다. 연탄이 피워져 있었고 “미안하다”는 유서가 나왔다. 또 대구시 달서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남자가 숨져 있었다. 이성 문제로 고민했다는 유족과 주변인들의 진술 등으로 보아 자살로 보여진다. 경제적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서, 외로움을 풀 길 없어서, 뜻대로 되지 않은 이성 문제로, 목숨을 스스로 끊은 일들이 명절때에는 부쩍 늘어난다. 남들은 다들 즐거워하는데, 나만 소외되고 있다는 절망감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사설
등록일 2014.02.03
게재일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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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정부가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면서 `독도를 일본땅`이라 명시했는 데, 이런 짓은 2008년, 2009년에도 자행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다만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정도였지만 지금 또 같은 짓을 되풀이하자 우리 정부도 `제국주의`라는 말까지 쓰게 되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은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의 지속적인 도발에는 잘못된 역사인식이라는 뿌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강경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면서 “일본의 침략을 받은 국가들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 침탈 만행사`를 발간하겠다”고 했다. 중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 등 `대동아공영권 야욕` 아래 침탈을 당한 국가들과 연합해서 대학살, 인체실험,
사설
등록일 2014.02.02
게재일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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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것이 정상화되는 관행이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되는 법이다. 사소한 비정상이 용인되다 보면 나중에는 큰 비리도 관행처럼 인식된다. 감사에 지적된 비리 중에는 “이런 일은 관행이었다”라는 변명이 상당수 나온다. 작은 개미굴이 큰 강둑을 무너뜨린다. 관행화된 비리를 낱낱이 잡아내야 한다. 경북 구미시 A대안학교는 2년간 1억1천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했다. 도교육청과 구미시청은 대안학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보조금 사용명세서만 서류심사 등 형식적인 심사로 일관하는 관행을 보였다. 보조금 관리가 허술해서 횡령사건이 곳곳에서 터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안학교는 부풀린 교재 대금을 지급하고 나서 되돌려받거나 자원봉사 강사들에게 강사료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상 꾸미는 수법으로
사설
등록일 2014.02.02
게재일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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