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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해 10월 말 헌법재판소가 내린 현행 선거구 인구비율 적용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은 해마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불합리성`이 지적된다. 하지만 그 누구도 헌재의 판결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이성으로 판단할 때 피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헌재의 판결 이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이 2016년 20대 총선 직전까지 선거구 획정을 안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역대 최악의 반열에 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19대 국회는 역시나 예감대로 하고 있다. 제아무리 많은 비난이 쏟아져도 꿈쩍도 하지 않고, 1년 하고도 2개월 동안을 회의만 줄기차게 열 뿐 국회는 매번 공탕만 치는 `배 째라 식` 늑장을 부려왔다. 2016년 새해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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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04
게재일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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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은 `애원`이라는 말과 `통탄`이라는 말을 했다. 면세점 사업권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관세개정법은 국회가 1분만에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통과시켜 달라고 애원하는 경제법안과 노동법안은 수년간 묶어놓고 있는 현실이 통탄스럽다고 했다. 나라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늘릴 법안들을 국회가 `남의 일 보듯` 하면서, 국회의장은 “긴급사항이 아니다. 법을 어길 수 없다”면서 직권상정조차 거부한다. 행정부와 국회의 `시각차`가 이렇게 클 수 없다. 국회가 야당의 뜻대로 흘러가니, 국민이 다수당으로 만들어준 여당은 제 구실을 못한 채 해가 바뀌었다. 국민의 화병(火病)도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 “화만 돋우는 국회는 해산하라” “저런 국회는 없는 것이 낫다” “국회의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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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1.03
게재일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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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8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뷰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증언하면서 성노예문제가 불거졌다. “일본군은 위안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일본정부의 거짓말에 분노해 `진실`을 폭로한 것이다. 그 후 피해자 200여 명의 증언이 뒤따랐다. 수치심에 숨어 살던 할머니들이 “거짓말을 참을 수 없다”며 용기 있게 나섰다. 이듬해 일본 가토 관방장관이 사실을 인정했고, 1993년 `고노담화`가 나왔다. 그러나 1997년 일본 극우파가 맞불을 놓았다.`위안부 인정과 사과`에 대해 `자학사관`이라며 반대운동에 들어갔고, 아베정권은 그 극우를 업고 “그런 일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아베정권은 1965년 한·일 수교협정 당시 `양국 국민 간 재산과 권리 문제는 해결됐다`는 조항을 들어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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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30
게재일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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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연말연시를 기해 내년 4·13 총선를 앞둔 각종 불법 선거관련 활동에 대한 특별 예방·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들이 벌써부터 편법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이다. 여야 정당들이 모두 여론조사를 공천자 결정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정된 상황 속에서 휴대전화 착신 전환이나 연령대 허위응답 종용 등이 일고 있다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입수된 문건에 따르면, 복수의 포항지역 예비후보 진영 측 관계자들은 특정 언론사의 여론조사시기 등 관련 정보를 공지한 후 “외출 시 집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할 것”을 당부하며 통신사별 착신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또 앞서 대구시 동을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맞서 출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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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30
게재일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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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이 경주 포항을 거쳐 지금 안동에서 창궐, 영주 봉화 등 백두대간으로 번질 기세다. 안동시 북후면 일대 소나무와 잣나무 2만5천 그루가 병에 걸렸다. 안동시는 지난달 10억원을 확보, 이 달 말까지 5억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안동 전역에서 5만 그루가 감염됐는데, 섣불리 대응했다가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낼 수도 있으니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재선충의 북상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울진 봉화 등 백두대간의 금강송은 국가에서 특별히 지정해 보호하는 `명품송`이고, 일본 보물1호인 목조미륵반가사유상의 재료가 금강송일만큼 귀중한 목재인데 이곳에 재선충이 번진다면 그것은 재앙이다. 남부산림청은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이전인 내년 3월 말까지 안동시 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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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9
게재일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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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과의 오랜 협상 끝에 이뤄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위안부 문제) 합의를 놓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29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 아쉬운 점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일본정부의 성실하고 속도감 있는 합의이행을 촉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정부의 사과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파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이 밝힌 합의 발표문에는 “일본 정부는 군이 관여한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과 “아베 총리는 모든 분에게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는 전언이 들어 있다. 또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에 일본정부 예산 10억 엔도 출연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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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9
게재일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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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62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포항시의회가 경기 부천시의회·서울 관악구의회와 함께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대구·경북 광역 및 기초의회의 역시 3~4등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자들은 지방의회의 주요 문제점으로, 외유성 출장·불공정한 활동·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선심성 예산편성 요구·권한남용 등을 꼽았다. 또 직무관계자가 지방의회 관련 업무를 하면서 경험한 부패 유형으로,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특혜를 위한 부당한 개입 및 압력·사적 이익을 위한 정보 요청·계약업체 선정 관여·금품 편의 제공·인사관련 금품 등 제공 순이었다. 당초 무보수 명예직으로 출발했던 지방의회가 지금은 정액 보수를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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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8
게재일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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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로 예정된 20대 총선을 앞두고 근거도 희박한 `전면 물갈이설`로 TK지역 민심이 뒤숭숭한 가운데, 일부 출마예정자들의 이른 바 메뚜기 출마행태가 가관이다. 유력 정치인의 내락을 빙자해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낙하산 정치지망생들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온갖 연고를 끌어다대며 정치 입문을 철새정치로 시작하는 모습은 처음부터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왔다. 그런 일부 인사들이 상황의 유·불리 판단에 따라 출마를 번복하거나 출마지역구를 왔다 갔다 하는 퇴행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대구 북구갑 지역에 내려와 공천을 호언하며 득표활동을 벌이던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지난 24일 느닷없이 영양·영덕·봉화·울진으로 출마지역을 변경하겠다고 변덕을 부린 일은 그 대표적 사례다. 그는 당초 높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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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8
게재일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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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복합체육관 `만인당`이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 바닥이 내려앉고 벽면 곳곳에 금이 간다. 전문기관의 안전도 검사에서 “보수공사 없이 방치할 경우 33년에 걸쳐 최대 34.29㎝의 침하가 발생할 것”이라 했다. 연약한 지반을 제대로 보완하지 않고 시공한 탓이다. `말뚝기초` 공사를 다시 하는데는 수십억원이 들고, `지반압밀주입공법`을 사용해도 7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한 전임 시장에게 눈총이 돌아간다. 한 관계자는 “당초 만인당의 규모는 현재의 절반 정도였는데, 2배로 늘리라는 당시 시장의 지시로 실시설계를 다시 했다는 말도 있다. 70억원 예산으로 단기간에 현재 규모의 체육관을 짓는 것부터 무리였다”고 했다. 자치단체장들은 업적홍보에 치중하니 `전국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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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7
게재일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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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세모에 사람들을 만날 적마다 자주 듣는 말은 첫째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고, 다음은 “저런 국회가 왜 필요하냐”는 불평이다. 대개가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여당과 몽니만 부리고 있는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소리들이지만, 경제 비상사태가 아니라면서 민생법안 직권상정을 거부한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한 힐난도 적지 않다. 어쨌든 지금 이대로라면 19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민생법을 내팽개치고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한 치도 못 나간 불량국회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 같다. 지금은 조선, 해운 할 것 없이 전 산업에서 구조적 대량실업이 발생하고 신입사원까지 그만둬야 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나쁘다. 박근혜정부가 입법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민생·경제관련 법안들은 이 같은 세계적인 불황파고로 인한 피해를 선방하기
사설
등록일 2015.12.27
게재일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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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이 내년의 사자성어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들었다. “한 배를 타고 함께 물을 건넌다”란 뜻이다. 내년에는 모두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의 표현이다. 내수 침체, 회사 경쟁력·성장동력 약화가 눈앞에 보이기 때문이다. `배수의 진` `승풍파랑·바람을 타고 험한 파도를 넘다`를 꼽은 중소기업도 많았다. 어렵지만 굽히지 않고 굴복하지 않겠다란 뜻의 불요불굴(不搖不屈)을 선택하기도 했는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다. 그리고 정부에 대해는 `연구개발비 지원`과 `인력 채용 지원`을 희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5단체`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 대타협을 한지 3개월이 지났고
사설
등록일 2015.12.23
게재일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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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 등 지역기업들이 유례없는 불황 속에 매서운 칼바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전국 중소기업들의 위기의식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전국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산업 형편에 대해 72.4%가 `위기(위기 43.7%, 심각한 위기 28.7%)`로 인식하고 있으며 `위기가 아니다`라고 인식한 기업은 0.3%에 불과했다. 중소기업들의 위기상황 인식 이유(복수응답)로는 36.9%가 `가격ㆍ품질ㆍ기술 경쟁력 약화`를, 36.4%는 `업체 간 과당 경쟁`, 34.1%는 `생산성 향상 둔화`, 31.8%는 `성장동력 산업 미확보` 등을 꼽았다. 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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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3
게재일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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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가토 다쓰야의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이 한국법원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은 `법리` 보다 `외교적 재판`이라 할 수 있다. 위안부 성노예 문제로 꼬여가는 한·일 관계가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변화를 보일 것이다. 재판을 앞두고 일본정부는 외교채널 뿐 아니라 정계와 민간인에까지 로비를 했고, 한국 외교부는 법원에 `의견서`를 냈다. 역사문제·독도문제 등과는 별도로 문화·경제에서는 유화적 관계가 필요하다. 한일관계가 꼬일 수록 재일 교포들의 삶이 고달파진다. 일본 극우세력들의 `조선인 미움증`이 심해지면, 교포들의 사업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정치와 경제·문화를 분리해 생각하자. 과거사에 발목잡혀 있지 말고 전향적으로 나아가자”는 여론이 일어났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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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2
게재일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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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구를 잇는 88올림픽 고속도로가 4차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22일 `광대고속도로`라는 새 이름으로 개통됐다. 왕복 2차로에 급경사·급커브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탓에 `죽음의 도로`로 불렸던 88고속도로는 이번에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도로 기능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게 됐다. 1980년 `동서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공사를 착수해, 1981년 88서울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이름을 `88올림픽 고속도로`로 정했다. 그러나 좁은 도로 폭과 중앙분리대 미설치 등으로 인해 개통 이래 3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무려 770명에 달해 국민들에게는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공포의 도로`로 여겨졌다. 정부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전체 구간 중 광주 측 고서-담양(16km)과 대구 측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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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2
게재일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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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련 전 대표가 뼈 아픈 말을 했다. 그는 “새정련은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 같다”고 했다.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자신들이 신봉하는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어서, 자신들의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는 정치집단은 `작은 섬에 갇힌 신세`와 같고, 발목잡기나 하면서 `anti노선`만 걷기로 작정하고 수권(受權)정당이 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쓴소리다. 정당의 목적은 `정권쟁취`인데, 그 목적을 포기했다면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 이에 대한 반성도 일어난다. 야권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들어줄 것은 들어주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는 자세가 옳지,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발목잡기 정당이란 비난을 들을 일”이라 했다. 모처럼 듣는 `말 다운 말`이다. `이념의 섬`을 벗어나 넓은 세상에 나온 인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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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1
게재일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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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의 우선추천지역 선정 및 결선투표제 실시 등을 놓고 새누리당 계파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친박계(친박근혜) 핵심의원들이 대구·경북(TK) 등에서 특정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세 과시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당내에서 우선추천제의 적용범위를 TK지역 등 여권 우세지역까지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당내 공천방식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 인선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친박계와 비박계가 주요 공천룰 쟁점을 놓고 현저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조율이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TK지역도 우선추천 대상지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친박계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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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1
게재일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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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 `리콜`은 인기그룹 `카라`출신으로 솔로로 독립한 후에도 중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끈다. 그녀는 최근 KOTRA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중국 요령성 심양으로 갔다. `한류 스타 패션·뷰티 융합 수출 로드쇼`란 이름으로 한국 유망 중소기업 20곳과 현지 수입업체 93곳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을 홍보하는 행사였다. 이 자리에는 리콜의 팬 1천여명이 운집, 환영 프래카드를 들고 환호했다. `리콜을 보기 위해 왔다가 한국산 공산품을 알게되는 효과`를 보는 것이 홍보대사의 역할이고, 리콜은 그 역할을 잘 해냈다. `한류 문화의 힘`은 우리를 자주 놀라게 한다. 우리의 한류 스타들이 세계 곳곳에서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있다. 과거 한때 `한국`이란 국호는 몰라도 `아리랑`은 알았던 적이 있었다. 나운규의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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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0
게재일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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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선거관련 여론조사 공표 및 보도에 대한 기준이 한결 강화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공직선거법상 `선거여론조사 기준`을 개정해 오는 24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여론조사는 최소한 표본 1천명을 채워야 공표 및 보도를 할 수 있고, 국회의원 선거구 여론조사는 500명 이상을 샘플로 조사해야 보도가 가능해진다. 광역단체장(세종시장 제외) 선거 혹은 시·도 단위 여론조사는 800명, 지방의회의원 선거는 300명의 최소 표본 수 기준을 충족해야 공표 및 보도가 가능하다. 응답자 수 편차에 따라 표본이 왜곡되고 여론조사 결과마저 정확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유권자의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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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20
게재일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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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도 반감기(半減期)가 있다. `지식의 유효기간`이란 말로 바꿀 수 있다. 하나의 지식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세월이 지나면 불필요한 지식이 될 수 있다. 특히 지금은 `급변하는 시대`이니 지식의 유효기간도 급감한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시대의 변화에 보조를 잘 맞추지 못한다. 안양욱 한국교총 회장이 최근 저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를 펴냈는데,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인터넷이 더 잘 한다. 교사는 학생의 인성을 가르치는 스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예전 대가족시대에는 가정이 학교 구실을 했다. `어른들`이 많고 `많은 형제 자매들`이 있어서 그 속에서 인성과 사회성을 배울 수 있었다. 정훈(庭訓)이라 해서 마당이나 정원이 훈육의 장소였다. `밥상머리 교육`도 잘 되어서 가정이 바로 `교실`이었고,
사설
등록일 2015.12.17
게재일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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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9년여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금리를 올렸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16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이 제로금리를 종료한 것은 경제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부른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미국은 무려 4조5천억 달러를 풀어 경기 부양을 계속했고, 이제 돈 풀기를 멈춰도 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경제 여건 호전으로 금리를 올렸다는 것은 큰 틀에서 글로벌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다. 중국 경제가 침체분위기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미국의 회복은 다행스럽다. 문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타격을 입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들이다. 금리 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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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17
게재일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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