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22일 20대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45인에 대한 명단을 발표했다. 54석(19대 총선)에서 47석으로 줄어든 비례대표 의석수를 고려하면 지난 총선 당시 25번까지였던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권은 20번대 안으로 좁아질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조명희 전 제18대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이 당선 안정권인 19번에 배치됐고, 포항출신인 이부형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은 당선권 밖인 36번에 배정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는 송희경 클라우드산업협회장(KT 전무)이 추천됐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때 민병주 의원(전 원자력연구원 연구원)을 지명한데 이어 여성 과학기술·ICT계 인사로 상징성이 큰 비례 1번을 추천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포항시북구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과 대구 달서구을 김태용 대구시당 대변인, 달성군 조기석 대구시당위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허대만 포항남·울릉위원장은 지역구 출마를 포기했다. /이창형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52·사진) 의성군한우협회장(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중앙위 순위투표 1위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입성하게 됐다. 22일 더민주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개최된 중앙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지명 4석과 청년, 노동, 전략지역, 당직자 부문을 제외한 25명의 비례대표 후보군을 대상으로 순위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 회장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 후보는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A·B·C 3개 그룹으로 나눠 비례대표 순위를 정했을 때는 최하위권인 C그룹에 속했으나 중앙위원회에서 칸막이를 허물고 투표하면서 1위로 선정됐다. 김 후보는 서울대학교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이후 고향 의성에 내려와 25년간 소를 키우며 농사를 짓는 농업 전문가이다. 그는 2004년
4·13총선 새누리당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결정된 포항북 선거구는 박승호 무소속 예비후보가 여성우선추천된 새누리당 김정재 예비후보를 6.1%p 앞서면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21~22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포항시 북구 만19세이상 남녀 1천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지지도는 새누리당 김정재 예비후보가 37.6%로 무소속 박승호 예비후보의 43.7%보다 6.1%p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 5.4%, 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 4.3%, `아직 잘 모르겠다`라는 부동층은 9.0%였다. 도의원 선거구별 지지도는 박승호 후보가 4개 선거구 모두에서 김정재 후보를 앞섰으며 특히 제1선거구
제20대 총선 포항북선거구가 21일 현재 새누리당의 여성후보와 야당 2명, 무소속 1명 등 총 4명으로 본선 대진표가 완성돼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날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결정한 이 선거구에 김정재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했으며, 야권은 더민주당 전략지역 비례대표후보 공천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오중기 예비후보가 다시 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이다. 정의당에서는 박창호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표밭을 갈고 있다. 여기에다 새누리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박승호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총 4명으로 본선 대진표가 짜여진 것이다. 새누리당 김정재 예비후보는 이날 기계장터에서 열린 `장터에 울리는 치매愛 행복메아리` 캠페인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의 본선 표밭갈이에 전력했다.
새누리당이 오는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국민의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전 장관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전 장관 일정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수요일(23일)쯤 (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22일) 밤 9시에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과) 선대위 문제까지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장관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중진 의원 출신이다. 새누리당의 강 전 장관 영입은 박근혜
20대 총선 포항북 선거구에서 공천경쟁을 벌였던 허명환(55·사진)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새누리당의 경기도 용인을 선거구 우선추천자로 확정돼 그의 선전이 기대된다. 용인을은 더불어민주당 김민기(49) 현 의원이 단수추천돼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허 전 비서관은 21일 자신의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선추천은 여성·장애인·청년을 대상으로 하나, 경쟁력을 이유로 저를 수도권에 공천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저의 사례는 포항지역 정치역사상 전무후무한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당이 저의 정치신념과 역량을 인정해 수도권에 전략공천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우나,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지못한 채 떠나야 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면서 “비록 다른 곳에서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예비후보는 21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20대 총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미 확보된 국비예산 사업들은 물론 신규 사업들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큰 포항과 울릉 발전으로 신동해안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지역의 미래발전과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창출해야하는 중대한 전환기적 의미를 띤 선거이기 때문에 공약 또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21세기 신성장동력을 창출하여 △신동해안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새누리당 영천시·청도군 선거구에 출마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21일 영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코자 하는 의지를 꺾을 수 없어 잠시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을 생각해야 할 정치인들이 파당적 시각으로 공천을 농단하고, 선거전략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마치 코앞에 왜군을 두고 당파싸움을 그치지 않던 지난 역사를 다시 보는 듯하다”고 새누리당 공관위를 비난했다. 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대구 수성을 지역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23일까지 결과를 지켜보고 (23일) 오후에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탈당 수순을 밟겠다는 의도다. 주 의원은 21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가 당헌·당규에 위반된 공천에 대해서 끝까지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들이 있고, 오늘 오전에 제출할 가처분에 대한 결과를 (23일까지)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주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의 이른바 `비박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연대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에 대해서는 “참 당황스럽다”며 “하지만 또 얼마나 본인이 억울하게 생각했으면 저런 결심을 했을까도 생각하지만 여전히
전국의 변호사 88명이 21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 선거구 권영국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이덕우 변호사(법무법인 창조 대표변호사)는 “지금까지 사람도 나쁘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여태껏 기업경영과 정치계를 장악해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품성 좋고 능력 있는 사람, 권영국을 경주시민들이 국회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동료변호사들의 지지를 받으니 큰 힘을 얻었다. 이 힘을 가지고 이번 총선에서 이변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포항출신의 이상휘(54)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21일 새누리당의 경선결과 발표에서 서울동작갑 공천자로 결정되면서 그의 국회입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19일 새누리당 공천발표에서 김숙향 예비후보와의 경선으로 압축됐으나 이날 최종 공천자에 이름을 올리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는 이병석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포항북 출마를 검토해 왔으나 이 의원의 불출마선언이 늦어지자 지난 2월 초 동작갑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본격 공천전에 뛰어들었다. 이 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3선의 전병헌 의원이 당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단수추천된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 등 야당후보들과 본선을 치르게 됐다. 포항시민들은 “지역구가 포항이 아니더라도 지역출신의 정치적 자원들이 수도권 등 각지에서 선전을 펼
새누리당 박영석(전 대구MBC 사장) 달서갑 예비후보는 21일 최종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이날 아침 성서네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경선기간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는 인사를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아침 출근인사와 함께 지역의 기관단체 등을 돌며 인사에 나서기도 했다. 또 “이번 당내 경선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동안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달서구민을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지역민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전 국회의원) 수성갑 예비후보는 20대총선 출마자 중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선대위 발대식은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고 개소식 때와 같이`수성구민이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400여명의 수성구민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를 구성하게 된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의 변화를 갈망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수성구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울타리 없는 선거대책위를 만들었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승부로 아들딸들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상훈(국회의원) 서구 예비후보는 21일 본선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서 “무엇보다 다시 한번 새누리당 후보로 제20대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 서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또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한 윤두현 예비후보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KTX 서대구역 건립의 마무리와 함께 힘있는 재선의원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작은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저의 당선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압도적인 정당득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재선의원이 되면 그동안 서구민에게 공약했던 내용을 우선적으로 충실하게 지키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권은희(국회의원) 북구갑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내 경선 탈락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권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고 했으나, 경선참여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공관위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고 공천과정도 대구시민에게는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등 지나친인위적 물갈이로는 대구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아쉽게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들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일 밖에 없다”며 “공천없이는 당선이 어렵다지만 당선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승패를 떠나 떳떳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당 조명래(대구시당 정치개혁본부장) 북구을 예비후보는 21일 북구 전체의 면적이 넓어 금호강 이남의 북구주민의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강북구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강북지역 인구는 25만명으로 택지지구의 개발로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며“ 넓은 지역으로 인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기 힘들고 금호강 이남의 북구주민과 다른 지역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되면 `강북구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과 머리 맞대어 분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소외받는 강북 주민을 위해 구암동 강북경찰서 인근 행정타운 예정 유휴부지에 강북구청 건립하면 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곽상도(전 청와대 민정수석) 중·남구 예비후보는 21일 선거사무소에서 특보단 및 자원봉사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곽 예비후보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수고한 특보단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에 대한 고마움이 가장 앞섰다”며 “문자와 SNS 등의 홍보와 여론조사참여를 부탁드리면서 많은 불편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 “경선에 함께한 김희국, 배영식, 이인선, 조명희, 김휘일, 남달구, 남창모, 이상목, 이상직 예비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민주화, 경제산업화의 산실인 중구남구를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탈당 및 무소속출마가 이어지고 있어 무소속연대가 현실화할 조짐이다. 특히 4.13총선에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유승민 의원이 공천배제돼 무소속출마할 경우 무소속연대가 본격적인 추동력을 얻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무소속 연대에 시동을 건 것은 1차 공천심사결과 발표에서 경선 배제된 친박계 3선 중진인 김태환(구미을)의원이다. 김 의원은 발표직후 탈당과 함께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본격적인 무소속연대 바람은 대구에서 불기 시작했다. 친유승민계 의원으로 꼽혀 경선에서 배제된 권은희(대구 북구갑)의원이 20일 탈당후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것. 또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분류되며 컷오프된 3선의 주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례대표 2번 `셀프공천`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총 43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A·B그룹 각 10명씩과 C그룹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비례대표 1번은 박경미 홍익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2번을 받았고, 최운열 서강대 교수가 6번을 받았다. 송옥주 당 정책실장은 비례 13번에 배정됐다. 김 대표는 자신에게 부여된 3장의 비례대표 추천권을 스스로 자신에게 사용한 셈이다. 더민주의 비례대표 2번이 당선 안정권임을 감안할 때, 김 대표는 비례대표로만 5차례 당선되는 진기록을 갖게 된다. 김 대표는 역대 선거에서 비례대표로만 4차례 당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대표가 스스로에 비례대표 2번을 부여한 `셀프 공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