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직업훈련교도소, 중복에 자장면 파티

2019-07-22     김종철 기자
경북직업훈련교도소는 교정협의회원, 수용자 등과 함께 중복을 맞아 정성어린 자장면을 만들어 자장면 파티를 열었다.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경북직업훈련교도소(소장 김진석)는 22일 수용자 500여명을 위해 '사랑의 자장면 파티'를 열었다.

중복을 맞아 연 자장면 파티는 안희원 교정협의회 명예회장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안희원 명예회장은 “수용자들이 자장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넉넉하게 준비해 왔지만 거의 동이 났다” 며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고 말했다.

자장면을 먹은 수용자 A씨는 “이곳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자장면이었다"며 "이렇게 즉석에서 만든 자장면을 먹고보니 함께 하는 사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고 말했다.

김진석 소장은 “자장면은 흔한 음식이지만 수용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수용자들이 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사회와의 연대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