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 속 10~11일에만 비

대구·경북, 비온 후 무더위 전망

2019-07-07     이시라기자
대구와 경북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대구·경북지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흐리겠고, 경북동해안지역(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이날 최저기온은 예천·영주·청송 16℃, 대구·경산·구미 19℃고 최고기온은 포항 23℃, 칠곡·김천·구미 27℃, 의성 28℃를 기록해 평년(25∼31℃)과 비슷하겠다. 9일 대구·경북지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며, 10일부터 11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이번 장마 기간 동안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9∼21℃, 최고기온 25∼28℃)보다 낮아 선선하겠다. 또한, 동해남부해상은 지속적인 동풍의 영향으로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25∼45㎞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위치와 강수 영역이 달라질 수 있겠다”며 “이번 비가 내리고 난 뒤 또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