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7호 홈런포 ‘쾅’
시카고전 1안타 2타점 1득점 피츠버그 18대5 대승 견인
2019-07-02 연합뉴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점 홈런으로 피츠버그의 18-5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159에서 0.162(130타수 21안타)로 올랐다.
홈런은 13-5로 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대니얼 데스칼소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지난달 27일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린 지 닷새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앞서 4차례 타석에서 사구 하나로 출루했을 뿐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었다.
피츠버그는 1회 말 스타를링 마르테의 적시타와 조시 벨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며 시작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팔뚝 부위에 공을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2명이 연달아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2회 말 벨이 2점포를 터트려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콜린 모란의 적시 2루타로 피츠버그는 7-1로 달아났다.
강정호는 2사 2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4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12-4로 앞선 5회 말 1사 1루에서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쳤다.
강정호는 7회 말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피츠버그는 8회 말 호세 오수나의 솔로포, 벨의 2점포로 18-5 대승을 장식했다.
벨은 홈런 3개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번 타자 2루수 애덤 프레이저는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5안타 중 4안타는 2루타였다. 3루수로 출전한 콜린 모란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